창작방
너는 무엇인가
관음죽
2009. 5. 24. 10:39
녹음 방자하고
뻐꾸기 반겨주는
말 없는 산길은
언제 걸어도
내 마음의 안식처
삶과 죽음은
자연의 한 조각이라지만
무논에 잉태한 한 포기의 생명과
초점을 맞추니
부시는 햇살에 낯 뜨거워지고
끝없는 욕망 뒤에 숨은
너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