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죽 2010. 3. 24. 09:49
    
    눈물
                김선희
    메말랐던 줄 알고 
    잊었던 눈물 
    어느덧 이슬이 고이고 
    너만 우러르면 
    몸서리치는 
    세포를 보듬으며 
    부서진 날들이었지. 
    너의 고마움을 
    일깨워 준 시간 
    마중 나가지 못해 
    못내 아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