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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

관음죽 2010. 7. 24. 17:20
    
    ♣ 봄 / 해당화♣
    
    
    텅 빈 하얀 네모창
    세찬 봄바람 분다.
    침묵 또 침묵으로
    강을 건너는
    나무 한 그루 
    바람은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어도
    뿌리 깊은 나무 흔들림 없는데
    가슴 한 켠 빈자리
    살며시 고개 내민다.
    흔들림을 배운다.
    
    
출처 : ▲♥▲청평♡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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