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방

매미의 절규--11.6 문파. 10호수

관음죽 2010. 8. 8. 13:01

 

잠 못 이루며

밤새 가느다란 흐느낌, 토해내고

새벽잠 깨우는 매미

 

긴 세월 기다림

이파리 사이 한 줄기 빛과의 짧은 해후

목청껏 갈구하는 멜로디

영혼의 울림이다

 

나부끼는 바람 속, 흩날리는 절규

고요의 정적을 깨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