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방

봄비

관음죽 2015. 3. 31. 22:44


소곤소곤 내리는

봄비

쩍 갈라져 목이 탄 대지

함빡 웃음꽃 피운다


신부의 미소로 피어나는 

순백의 목련

속눈썹 치켜세우며

도레미 노래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