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바람결에
가만히 귀 기울여보니
낯익은 피아노의 운율
몸부림치는 소리 들린다.
그리움 지나치면
외로운 건반의 선율은
날카롭게 폐부 찌르고
상념을 토해내는 공간이 된다.
그 곳에 가면
나는 어린아이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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