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고의 세월 멈춘 듯
문득 발걸음 잡는 연산홍
환한 얼굴로 맞이한다
용트림하며 몸부림치는 모습에
가끔 목 축여 줄 뿐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이었지
고마워
예년보다 조금 늦었지만
기다림이란 무엇인지
일깨워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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