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방

행복 담은 택배

관음죽 2011. 6. 16. 18:06

택배 온다고 아침에

문자가 온다

올 것이 없는데,

오후가 되자 딩동~

현관문 열자마자

혹시 잘못 온 게 아닌가요

아저씨 손에 든 박스

경북 봉화 풍년 방앗간이 눈에 띈다

"ㅇㅇㅇ 씨 댁 아닌가요"

떡입니다'

얼마 전 북유럽 여행에서 열심히 사진으로

행복을 담아 주더니

검정깨, 건포도가 앉아 있는 증편이다

행복을 덤으로 얹어준 친구

훈훈한 바람

몰고 온다.

 

 

 

 

 

 

 

 

'창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 오늘--11. 호수  (0) 2011.06.25
문명과 문화를 잘 보존하는 대륙, 북유럽 다녀 오다.  (0) 2011.06.19
넝쿨 장미  (0) 2011.06.14
방석  (0) 2011.04.30
봄비  (0) 201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