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방

신록

관음죽 2019. 5. 8. 17:21

앙상하고 거칠거칠 한때 나목이었던

파릇파릇 신록이 돋는다

햇살 머금은 연초록 터널


따사로운 봄볕

뜨거웠던 순간의 추억에 취해


옅푸른 싱그러움에 반해


설레는 가슴으로 달린다 

황홀한 한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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