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방

비 오는 날

관음죽 2022. 11. 9. 16:16

음악을 듣다

 

멜로디가 흘러 넘쳐

바다로 흐른다

 

비에 버무려진 음표들은

사지를 뒤틀고 허우적거리며

몸살을 앓는다

 

한가득 주룩주룩 담은 하루

비우고 채우며

흐르는 시간속에

절규하는 음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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