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방

목련의 속삭임

관음죽 2009. 4. 20. 18:30

 

창문에 부딪히는 빗방울
무심코 바라보는 오후
목련이 개벽을 알린다.

젖은 화살로 자국난 생채기 끌어안고
사라진 꽃잎 소식
애타게 기다린다

너는 나의 동반자
잊지 말라는 한 마디
가슴에 품으며
공허한 시간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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