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방
밤은 정오였고
음률에 마음 담는다 나풀거리는 치마
갑자기 꽃 구경 가잔다. 파도가 울고 있는 오후 등이 휘어져 앙상한 뼈만 남은 계단 헉헉 밟는다 홍조 띤 백도화 하늘거린다똑똑 떨어지는 생명수 한모금 유토피아 연상한다끓는 피에 데인 손가락 답 모르는 숙제
풀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