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어둠이 걸어가는 소리
젖은 별은 사라진다
태양은 수평선 너머
몸을 일으켜 세우고
눅눅한 그리움 말리느라
한여름 밤 보일러를 돌려야 하는,
한 줄기 빛의 기다림
얼마 만인가
떨리는 가슴으로 입맞춤하는
햇살의 달콤함
베란다 빨래가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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