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꽃말사전 꽃말사전 ▶ - [ ㄱ ] 가지 - 진실 과꽃 - 변화, 추억 까치밥나무 - 풍요, 숨겨진사랑 꽈리 - 약함, 수줍음 갈대 - 친절, 신의, 지혜 꽃양배추 - 이익, 유익 감나무 - 경이, 자애, 소박 구기자 - 희생 개나리 - 희망 국화 - 성실, 정조, 고귀, 진실 강아지풀 - 동심, 노여움 군자란 - 고귀, 우아 개양귀비 - 약한 사.. 좋은글 2011.03.02
[스크랩] 시를 읽는다/박완서 시를 읽는다/ 박완서 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 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 좋은글 2011.03.02
[스크랩] <나무 시 모음> 강은교의 `나무가 말하였네` 외 <나무 시 모음> 강은교의 '나무가 말하였네' 외 + 나무가 말하였네 나무가 말하였네 나의 이 껍질은 빗방울이 앉게 하기 위해서 나의 이 껍질은 햇빛이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 나의 이 껍질은 구름이 앉게 하기 위해서 나의 이 껍질은 안개의 휘젓는 팔에 어쩌다 닿기 위해서 나의 이 껍질은 당신이 .. 좋은글 2011.02.28
잎이 지면 잎이 지면 겨울 나무들은 이내 악기가 된다. 하늘에 걸린 음표에 맞춰 바람의 손끝에서 우는 악기 나무만은 아니다 계곡의 물 소리를 들어보아라. 얼음장 밑으로 공명하면서 바위에 부딪혀 흐르는 물도 음악이다. 윗가지에서는 고음이 아랫가지에서는 저음이 울리는 나무는 현악기, 큰바위에서는 강.. 좋은글 2011.02.27
[스크랩] <상처 시 모음> 정연복의 `상처` 외 <상처 시 모음> 정연복의 '상처' 외 + 상처 사람이 한세상 살아가는 일이 수많은 상처로 얼룩지는 일이겠지만 신기하게도 그럭저럭 아무는 상처들. 어느 날은 상처가 깊어 이 가슴 스르르 무너지다가도 어느새 아문 상처 문득 바라보면 너더분한 상처 자국이 하나도 밉지 않아 내 남루한 생의 빛나.. 좋은글 2011.02.26
마음의 달 / 천양희 마음의 달 / 천양희 가시나무 울타리에 달빛 한 채 걸려 있습니다 마음이 또 생각 끝에 저뭅니다 망초꽃까지 다 피어나 들판 한 쪽이 기울 것 같은 보름밤입니다 달빛이 너무 환해서 나는 그만 어둠을 내려놓았습니다 둥글게 살지 못한 사람들이 달보고 자꾸 절을 합니다 바라보는 것이 바라는 만큼이.. 좋은글 2011.02.22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1 2011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오늘의 운세 권민경 나는 어제까지 살아 있는 사람 오늘부터 삶이 시작되었다 할머니들의 두 개의 무덤을 넘어 마지막 날이 예고된 마야 달력처럼 뚝 끊어진 길을 건너 돌아오지 않을 숲 속엔 정수리에서 솟아난 나무가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고 수많은 손바닥이 .. 좋은글 2011.01.28
[스크랩] 우리나라 명의(참고 하셔요) 여기 글은 별도로 보관 하십시요 01. 간이식의 아산병원의 이승규 박사 02. 위암 연세 세브란스병원 외과 노성훈 교수 03. 대장암 국립의료원장 박재갑교수 04. 척추변형수술 일인자 상계 백병원 석세일 교수 05. 당뇨 서울대 이홍규 교수 06. 심장병 삼성서울 병원 이영탁 교수 07. 유방암 서울대 노동영 교.. 좋은글 2011.01.17
[스크랩] 유빙 < 流氷 > - 신철규 ㅣ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입김으로 뜨거운 음식을 식힐 수도 있고 누군가의 언 손을 녹일 수도 있다 눈물 속에 한 사람을 수몰 시킬 수도 있고 눈물 한 방울이 그를 얼어붙게 할 수도 있다 당신은 시계방향으로 나는 시계반대방향으로 커피 잔을 젓는다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우리는 마지막까지 서로를 포기하지 못했다 점점, .. 좋은글 2011.01.01
정호승 시 모음 // 정호승 시모음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 좋은글 2010.12.14